서울특별시 강남구 구청



[PEDIEN] 서울 강남구가 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 확대를 위해 '강남개방학교' 사업을 올해 23개교로 확대 운영한다. 이는 2023년 6개교에서 시작한 지 4년 만에 사업 규모를 4배 가까이 늘린 것으로, 청담동의 서울언북초와 도곡동의 서울대도초가 올해 새롭게 참여한다.

강남개방학교는 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해 새로운 체육시설 확보가 어려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사업이다. 접근성이 좋은 학교 운동장을 주민들이 산책, 조깅, 가벼운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의 상생 모델을 구축해왔다.

구는 학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참여 학교 수를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학생 안전과 시설 관리 부담으로 개방을 망설이는 학교들을 직접 찾아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학교별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책을 제시하며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적극적인 행정 덕분에 2023년 6개교로 시작했던 사업은 올해 23개교로 확대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구는 학교의 관리 부담을 덜기 위해 교육경비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노후 시설 보수와 안전 강화, 전담 관리 인력 인건비, 공공요금, CCTV 및 야간 조명 설치 등이다.

올해는 주민들의 이용 수요가 높았던 청담동 지역에 서울언북초가 처음으로 참여하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구는 서울언북초와 여러 차례 실무 협의를 진행하며 학생 안전과 시설 관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 운동장 개방에 합의했다. 아파트가 밀집한 도곡동에서는 서울대도초가 새롭게 문을 열어 주민들이 도보권 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형 운동 공간이 늘어났다.

올해 운영되는 강남개방학교는 신사·논현동 권역 3곳, 압구정·청담·삼성동 권역 4곳, 대치·역삼동 권역 4곳, 도곡·개포동 권역 6곳, 일원·수서동 권역 4곳 등 총 23개교다. 이용 시간은 학교별 교육 일정과 시설 여건에 따라 다르므로, 주민들은 학교별 개방 시간을 확인하고 이용해야 한다. 체육관 이용 시에는 학교에 사전 대관 문의가 필요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개방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이뤄낸 상생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학교의 안전과 교육환경을 존중하면서 주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운동 공간으로 개방학교를 운영해,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