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강박 의심가구 실태조사 마무리 (광주남구 제공)



[PEDIEN] 광주 남구가 생활 쓰레기와 폐기물이 과도하게 쌓여 심각한 위생 및 안전 문제를 야기하는 저장 강박 의심 가구 34곳에 대한 대대적인 주거 환경 개선 작업에 돌입한다.

남구는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단 등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 진행한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새로 발굴한 4세대를 포함, 총 34세대를 집중 관리 대상으로 최종 분류했다. 이들 가구는 과도한 쓰레기 적치로 인한 악취, 화재 위험, 위생 불량 등의 문제를 겪고 있었다.

지난 3년간의 실태 조사를 통해 드러난 대상 가구는 주로 홀로 사는 노인, 중장년 은둔형 세대,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 그리고 20~30대 청년층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복합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남구는 우선 긴급 정비가 필요한 가구부터 청소 및 폐기물 처리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구비 1580만원을 투입해 4세대의 주거 환경을 정비하며, 앞서 2024년과 2025년에도 2900여만원을 투입해 9세대에 대한 개선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단순 청소를 넘어 대상자의 건강 상태, 경제적 여건, 가족 관계, 정신 건강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 연계, 알코올·우울증 검사, 긴급복지 지원, 돌봄 서비스 등이 대상자별 필요에 따라 지원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저장 강박 의심 가구가 겪는 위생·안전 문제와 사회적 고립, 정신 건강 문제를 복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주거 환경 개선과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대상자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안정적인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