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구광역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버팀이음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상황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역 섬유·염색 산업의 고용 위기로 이어질 것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 지역 섬유산업은 전체 제조업의 뿌리이자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지역 내 섬유 업체 4,682개 사에 2만 2,947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특히 전체 업체의 절반 이상이 제직업종에 속해 있다. 생산 직물의 80% 이상이 석유 기반 합성섬유로 구성된 만큼, 중동발 수출 물류비·보험료 인상과 원료 공급 부족 문제는 지역 섬유업계의 경영 부담과 고용 불안 심화를 가중시키고 있다.
'버팀이음 프로젝트'는 이러한 고용 충격이 우려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기업의 위기 극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이번 국비 확보를 통해 3년 이상 장기근속 재직자에게 1인당 최대 50만원에서 1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또한, 고용유지조치에 들어간 사업장의 휴직 근로자에게는 월 50만원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하여 산업 생태계 붕괴를 예방하고 고용 위기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사업의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섬유 코디'를 운영,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를 직접 방문해 사업 안내와 행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장 사무소도 설치·운영하여 사업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대구로페이'로 지급된다. 이는 근로자의 실질적인 생활 안정에 기여하는 동시에,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이번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근로자가 당면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