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구 시민들이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역을 대표하는 민간 오케스트라인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오는 5월 19일 오후 7시 30분, 그랜드홀에서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깊이 있는 음악성과 연주력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다. 1990년 창단 이후 지역 클래식 발전을 이끌어온 대구필하모닉은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아 더욱 정교하고 풍성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와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 국립음대에서 수학하고 동아 콩쿠르 우승 경력을 지닌 지휘자 장한업이 이번 공연을 이끈다. 그는 다수의 오페라 작품을 성공적으로 지휘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연에는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이사장인 첼리스트 박진규를 비롯해 소프라노 구수민, 메조소프라노 박주용, 피아니스트 하효경, 테너 안세준·차경훈·최호업, 그리고 유니온합창단까지 화려한 출연진이 함께한다.
프로그램은 클래식 애호가부터 입문자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곡들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으로 포문을 열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하효경이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을 협연하며 낭만주의 피아노 음악의 정수를 선보인다.
2부에서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와 '하바네라', 베르디 리골레토의 '여자의 마음', 레하르 주디타의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 등 주옥같은 오페라 아리아가 무대를 수놓는다. 특히 첼리스트 박진규가 들려주는 루치오 달라의 '카루소'와 테너 3인의 '그라나다'는 공연의 화려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미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 중 '아무도 잠들지 말라'를 유니온합창단과 함께 연주하며 웅장한 감동으로 마무리한다.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금난새, 이일재 등 저명 음악인들과 협연하며 민간 교향악단으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구축해왔다. 또한 고전과 현대, 팝과 클래식의 접목 등 참신한 기획력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연주와 폭넓은 예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갈라 콘서트' 역시 지역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문화 향유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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