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파세대 중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홍성역사인물축제, 3만 8,000명 몰리며 에듀테인먼트 축제 성료 (홍성군 제공)



[PEDIEN] 충남 홍성군이 역사적 가치와 교육적 재미를 결합해 야심 차게 준비한 홍성역사인물축제가 3만 8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전체 방문객의 약 90%가 어린이와 청소년 등 잘파세대로 나타나, 체험 중심의 '머무는 체류형 축제'로서 확고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축제는 최영 장군 탄생 710주년과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기념해 '무민공 최영'과 '매죽헌 성삼문'을 주제 인물로 선정했다. 체험, 공연, 전시, 먹거리 등 총 4개 분야 78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축제 첫날 개막식과 어린이날 기념식과 함께 시작된 '최영 성삼문 충절 퍼레이드'는 약 300명이 참여해 홍성읍 일원을 행진하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후 체험형 연극 '세종과 성삼문', 성삼문 뮤지컬, 최영 장군 아동극 등 풍성한 공연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워터밤존과 에어바운스, 레이저 서바이벌, 영유아 놀이존 등 놀이체험 공간은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피크닉 테이블을 확대 설치한 결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평균 체류시간은 약 5시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머무는 축제'로서의 성과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체험 프로그램이었다. 최영 장군 체험존에서는 활쏘기, 검법 체험 등 15종, 성삼문 체험존에서는 선비 갓 만들기, 붓글씨 체험 등 15종이 진행돼 어린이들이 역사 속 인물을 직접 경험하는 교육형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태극기 만들기, 가족사진 촬영, 글로벌 전통놀이 등 문화체험과 AI 전시관, 역사인물 전시도 마련돼 체험과 학습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축제장 내 간식존과 홍성사랑 희망장터는 지역 업체들이 참여해 활기를 띠었고, 일부 품목이 조기 품절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특히 행사장 전반에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먹거리 공간의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는 등 탄소중립을 중요시한 친환경 축제 운영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4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행사장 전역에 배치돼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들은 입장 통제, 대기열 관리, 미아 보호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축제가 안전하게 마무리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네팔 출신 미란 기리 씨 가족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해 놀랐다. 내년에도 꼭 다시 찾고 싶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세종시에서 온 이윤재 군은 “풍선놀이와 체험이 너무 재미있어서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성읍에 거주하는 이선경 씨는 “해마다 방문하지만 올해도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해서 즐거웠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점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방문객은 “쓰레기통 배치와 먹거리가 조금 더 확대되면 더욱 쾌적한 축제가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충절의 도시 홍성의 역사인물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축제가 잘파세대의 높은 참여 속에 의미 있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홍성의 역사적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역사인물 축제로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성군은 이번 축제의 성공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역사인물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확대할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체험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고 방문객 편의와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 내년 축제를 더욱 완성도 높은 체류형 에듀테인먼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홍성역사인물축제를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 체험형 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