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장성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에서 스타 역사강사 설민석과 함께 조선시대 선비 정신을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오는 9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필암서원의 ‘K-선비문화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강연과 소통, 공연이 어우러진 ‘역사토크 사랑방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선시대 유생들이 배움을 이어가던 공간인 필암서원을 무대로 우리 역사에 얽힌 이야기들을 도란도란 나누는 사랑방 같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필암서원에 배향된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문적인 성취와 조선 성리학, 유생의 삶 등을 설민석 강사의 재미있는 해석을 곁들여 들을 수 있다.
콘서트는 오후 2시 30분 청절당 마루에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식전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오후 3시부터 본 강연이 시작되며, 당일 선착순 200명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강연과 더불어 서원 앞 잔디공원에서는 오후 5시까지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선비 부채 만들기, 어린이 유생복 체험, 장명루 팔찌 만들기, 가훈 쓰기, 전통놀이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사전 신청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장성 필암서원은 인종 승하 이후 벼슬을 내려놓고 낙향한 하서 김인후 선생의 학덕과 굳은 지조를 기리기 위해 1590년에 지어졌다. 유생들의 교육기관으로 오늘날 지방대학에 해당하며,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새롭게 단장한 디지털유물전시관에서는 미디어 파사드, 터치 스크린 등 디지털 시설을 통해 필암서원의 역사를 손쉽게 알아볼 수 있다. 하서 선생이 생전 사용하던 붓과 벼루 등 실제 유물도 관람이 가능하다.
장성군 관계자는 “'사랑방 콘서트'를 비롯해 '하서와 함께 걷다', '별빛서원' 등 올 한 해 다양한 선비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군은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고 대중과 소통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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