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강진군이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외국인 계절근로자 279명과 고용허가 외국인 324명 등 총 603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며 지역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는 농·어가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와 건설업체까지 광범위한 분야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 가족·친척 초청 방식으로 236명, 베트남 껀터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43명이 입국했다. 비전문취업 비자 외국인 근로자는 7개국 출신 324명이 강진군 관내 68개 업체에서 근무 중이다.
특히 강진군은 지난해 처음 도입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도암농협을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공동숙소 제공, 농작업 현장 이동 지원,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운영한 결과 이탈률 0%를 기록하며 농업 현장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강진한들농협이 신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43명의 공공형 계절근로자가 지난 28일 입국해 마약 검사와 의무교육을 이수한 뒤 즉시 농업 현장에 투입됐다.
강진군과 강진한들농협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쾌적한 숙식 환경을 위해 2025년과 2026년에 걸쳐 4억 원을 투입, 농업근로자 숙소 리모델링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근로자 입국 전 공동 숙소를 마련하고 통역 및 입출국 절차를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함이다.
군은 농번기 시작 전 고용주를 대상으로 근로기준법, 인권 문제, 산재보험 처리 등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와 보험, 근로 장소 및 내용에 대한 실태 점검을 강화하며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 농가 모두에게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는 베트남 껀터시 고용서비스센터 부국장이 직접 근로자를 인솔해 강진군을 방문, 껀터시와 강진군 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는 국제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외국인 근로자 제도 외에도 강진농협이 운영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도 인력난 해소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2천여 농가에 연인원 1만 5898명의 근로자를 중개하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시기적절한 인력을 공급하고 근로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강진군은 외국인 계절근로, 비전문 취업비자, 인력중개센터 사업 등 다양한 농촌 인력 공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번기 인력난을 해소하고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하는 상생의 고용·농업 정책을 펼쳐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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