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시가 꿀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개화기를 맞아 꿀벌 질병 모니터링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지역 양봉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꿀벌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검사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지역 내 양봉 농가 중 희망 농가를 대상으로 한다.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양봉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육 실태를 꼼꼼히 조사할 계획이다.
검사 방식은 질병이 의심되는 꿀벌을 채취하여 유전자 정밀 검사를 통해 진단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꿀벌의 주요 감염병 14종을 검사하며, 법정 가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도 포함된다.
만약 검사 결과 질병이 확인될 경우, 연구원은 즉시 해당 농가에 결과를 통보한다. 이후 예방 치료 방법과 사양 관리 교육을 함께 제공하여 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줄 예정이다.
광주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21개 양봉 농가에서 총 100건의 질병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날개불구바이러스, 이스라엘급성마비증, 검은여왕벌방바이러스, 노제마증 등이 복합적으로 검출된 바 있다.
연구원은 이번 검사와 함께 봄철 꿀벌응애 방제 예방 지도도 병행한다. 꿀벌응애는 꿀벌의 체액을 빨아먹어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요 기생충으로, 꿀벌의 건강을 위협한다.
꿀벌응애가 증가하면 날개불구병과 같은 바이러스 질병 확산 위험도 커진다. 꿀벌응애는 특히 여름철에 급격히 증가하므로, 봄부터 꾸준히 방제를 실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장미선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꿀벌응애 방제는 꿀벌 집단의 건강 유지와 꿀벌 바이러스 질병 차단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봉 농가는 정기적인 소독과 방제를 꼼꼼히 실시하고, 질병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연구원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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