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각화동 2호분’ 발굴 국비 1억 확보 (광주광역시 제공)



[PEDIEN] 광주 북구 각화동 2호분 발굴에 국비 1억 원이 투입된다. 광주시는 각화동 2호분이 국가유산청의 '매장유산 긴급 발굴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긴급한 발굴조사가 필요한 매장유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국 6개 유적이 선정됐으며, 광주 각화동 2호분도 포함됐다.

각화동 2호분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할석으로 조성된 고분이다. 5~6세기 광주·전남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는 '영산강식 석실' 형태를 띠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마한에서 백제로 이어지는 시기, 지역 토착 세력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학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동안 관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으나, 이번 발굴을 통해 고분의 정확한 규모와 성격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유적 보존과 정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북구에서 조사기관 선정 및 발굴 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순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각화동 2호분은 마한역사문화권 정비와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반영해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지속적인 조사와 정비를 통해 보존과 활용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굴이 광주·전남 지역의 고대사 연구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