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170억 투입해 '청정 함양' 만든다

농촌공간정비사업 선정, 악취 민원 해결 및 정주 여건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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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청정 함양’ 향한 대전환 시작, 정부 농촌공간 정비사업 통해 첫발 (함양군 제공)



[PEDIEN] 함양군이 오랜 숙원이었던 함양읍 거면 인당지구 축사 밀집 지역의 악취 문제 해결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되어 총 1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번 사업 선정은 단순한 예산 확보를 넘어, 주민과 농가, 행정 간의 협치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십수 년간 묵은 갈등을 '함양형 민 관 협치'로 풀어낸 것이다.

그동안 함양읍 소재지와 인접한 거면 인당지구는 축사 악취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읍 소재지가 확장되면서 환경 개선 요구는 더욱 거세졌지만, 농가의 생업과 예산 문제로 번번이 무산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축산농가들이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해 결단을 내렸고, 군은 지속적인 소통으로 신뢰를 쌓았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정부 공모에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함양군은 2030년까지 170억 원을 투입, 거면 인당지구의 공간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축사 시설을 단계적으로 철거하고, 정비된 부지에는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구체적으로 귀농귀촌 실습장을 조성해 인구 유입을 유도하고, 주민 휴식 공간과 공용주차장, 되살림숲 등을 조성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함양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축산 악취로 단절됐던 주민들의 일상을 되살리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함양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준 축산농가와 주민들의 협조 덕분”이라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농촌 공간 정비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이번 사업을 농촌 공간 정비의 선도 사례로 만들어 '살기 좋은 함양'을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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