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 온라인 뉴스팀

[PEDIEN] 남해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이 시행 두 달여 만에 지역 경제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 상권 매출 증가와 마을 단위 공동 복지 활동 확산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는 중이다.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로 빠르게 이어지면서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부 마을에서는 공동 기금 조성 및 상생 활동으로까지 확장되는 긍정적인 모습도 보인다.
남해군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장충남 군수는 1일 남해읍 전통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소통하며 기본소득 시행 이후 변화된 상권 분위기를 살폈다. 상인들은 유가 상승 등에 따른 어려움을 토로하며, 면 지역 주민들도 읍 전통시장에서 기본소득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 확대를 건의했다.
이에 장충남 군수는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어촌 기본소득을 남해군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된 만큼, 대한민국 모범 사례로 안착시키기 위해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사용처 확대 등 주민 요구 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같은 날 남해군 꿈나눔센터에서는 대통령 직속 농어업 농어촌특별위원회가 주관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지역순회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장단, 주민자치회, 상인회, 노인 청년 대표 등 각계각층 50여 명이 참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차홍도 농어촌기본소득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자유 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이는 향후 정책 개선 논의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말 남해군민에게 지급된 기본소득 약 51억원 중 77%인 39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남해군은 농림부 지침에 따라 지난 3월 31일 1월분 소급분을 더해 1인당 30만원의 기본소득 지급을 완료했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