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우리동네 펫 위탁소 운영 개시 (용산구 제공)



[PEDIEN] 서울 용산구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반려동물을 돌보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우리동네 펫 위탁소'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1인가구 등 취약계층이 갑작스러운 입원이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반려동물을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상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려동물 방치와 유기를 막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용산구는 12월까지 사업을 운영하며, 지원 대상은 용산구에 주민등록을 둔 취약계층이다. 동물등록이 완료된 반려동물에 한해 위탁보호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최대 10일이다. 1인가구는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반기별 5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반려동물의 무게와 종류에 따라 다르다.

반려견의 경우 4kg 미만은 1일 3만원, 4kg 이상 20kg 미만은 4만원, 20kg 이상은 5만원을 지원한다. 반려묘는 무게와 관계없이 1일 5만원이 지원된다. 지원 기준을 초과하는 기간에 대해서는 보호자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용산구 내 펫 위탁소를 방문해 지원대상 증빙서류, 동물등록증, 신분증을 제출하면 된다. 저소득층 증빙서류는 신청일 기준 3개월 이내, 1인가구 증빙서류는 1개월 이내 발급된 서류만 인정된다.

현재 용산구는 남산동물병원, 놀러오개 용산점, 독클래스, 펫토이동물병원 등 4곳과 협약을 맺고 펫 위탁소를 운영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반려동물은 이제 단순한 동물을 넘어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책임 있는 돌봄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이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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