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산림박물관, 봄 기획전 '다시 쓰는 녹색'으로 산불의 아픔 치유

산불 피해를 '회복'과 '재생'의 서사로 재해석한 사진전 개막

인쇄
기자
온라인 뉴스팀




전북특별자치도 도청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산림박물관이 3월 26일부터 6월 7일까지 봄 기획전 '다시 쓰는 녹색'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산불이라는 재난을 '회복'과 '재생'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 사진전이다. 단순한 피해 기록을 넘어 생태계가 스스로 회복하는 과정을 예술적으로 조명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곽풍영, 권은경, 이경환, 이아니스 칼체라스 등 국내외 작가 4명이 참여해 약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산불의 상처와 회복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곽풍영 작가는 드론을 이용해 울진 삼척과 호주 산불 피해지를 촬영, 자연을 거대한 추상 이미지로 표현했다. 권은경 작가는 한국과 호주의 산불 피해 지역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회복 과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경환 작가는 영남 지역 산불의 최근 모습을 통해 재난의 현재성을 보여준다. 그리스 작가 이아니스 칼체라스는 독특한 야간 촬영 기법으로 대형 산불 현장을 포착, 기후 재난의 깊은 상흔을 드러낸다.

전북산림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산불 피해와 복구 과정을 미술적 시각으로 전달한다. 기존의 재난 교육 기능을 넘어 현대 미술을 접목한 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74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자연, 인간, 예술의 공존과 미래 대응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재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의 소중함을 체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와 더불어 4월부터 6월까지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타일받침 만들기' 목공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산림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지자체의회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