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 해빙기 재난 취약 시설 일제 점검…안전망 강화

민관 합동으로 빈집, 옹벽 등 위험 요소 사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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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학동, 해빙기 재난 취약시설 일제점검 (광주동구 제공)



[PEDIEN] 광주 동구 학동이 해빙기를 맞아 재난 취약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지반 침하와 축대 옹벽 붕괴 등의 재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이번 점검은 민관 합동으로 진행되어 더욱 꼼꼼하게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점검 대상은 관내 빈집 및 노후 주택, 대형 건설공사장, 축대 옹벽 등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4개 구역이다. 남문로와 조선대학교병원 응급실 아래 옹벽 일대, 남광주시장 일원 건설공사장 및 다세대주택 단지, 남문로 학4구역 대형 건설공사 현장, 학동 미양산 일원 산사태 및 산불 우려 지역 등이 중점 점검 구역으로 지정됐다.

점검반은 노후 빈집의 균열 여부, 도로 포트홀 보수 상태, 공사장 주변 지반 침하 등 각종 시설물의 이상 징후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특히 지난 19일 오후 4시에는 '3월 안전 돋보기의 날'을 맞아 대대적인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학동 자율방재단과 통장단, 동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점검에는 주민안전담당관의 지원을 받아 건축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이 동행해 점검의 전문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학동 주민 김모 씨는 "봄만 되면 조선대병원 아래쪽 옹벽이나 공사장 근처를 지날 때 흙이 무너지지 않을까 늘 불안했다"며 "동네 사정을 잘 아는 분들과 건축 전문가들이 직접 구석구석 점검해 준다니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말했다.

김민진 학동장은 "해빙기는 작은 균열이나 이상 징후도 자칫 대형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한 시기인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라며 "민간 전문가, 자율방재단 등 주민들과 합심해 위험 요소를 꼼꼼히 예찰하고 안전하고 살기 좋은 학동을 만드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구는 각 동과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매월 '안전 돋보기의 날'을 운영하며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신문고를 활용해 안전 관련 민원을 상시 점검 개선하는 등 지역 안전망 강화에 힘쓰고 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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