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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DIEN] 영광군이 농작물 재배에 혁신을 가져올 '관비공급장치' 특허에 대한 통상실시권 계약을 재이물산과 체결했다. 이로써 영광군은 농업 생산성 향상과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비공급장치는 스프링클러, 분사 호스 등에 연결해 비료를 자동으로 공급하는 장치다. 기존의 복잡한 비료 살포 과정을 획기적으로 간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김경현 인력육성팀장이 개발한 이 기술은 별도의 대규모 설비 없이도 관비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영광군은 이 장치가 농업인구의 1%~10%에게 보급될 경우, 매출액 100억원에서 1000억원, 로열티 6억원에서 6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작물 생육 기간 중 웃거름 작업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프링클러 10~30개당 1대만 설치하면 돼 설치비 부담을 낮추고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신기술시범사업으로 사업비 2100만원을 반영, 관비공급장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월 27일에는 관비공급장치 사용에 관한 연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을 통한 전국 확산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정재욱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비료의 공중 손실을 줄이고 살포 과정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기술 이전을 통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 사업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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