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의회, 인천시 재정지원 외면·인사 갑질에 '분노'

검단구 출범 앞두고 서구의회, 인천시의 '자치권 침해' 규탄 결의… 갈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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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서구의회 분구 특위, 인천시 인사권 개입 재정지원 회피 강력 규탄 (인천서구 제공)



[PEDIEN] 인천 서구의회가 인천시를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검단구 분구와 관련, 약속했던 재정 지원은 외면한 채 인사권만 행사하려 한다는 주장이다. 서구의회 행정체제 개편 특위는 13일, 3차 회의를 열어 인천시의 행태를 규탄하며 '자치권 수호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히 특위는 인천시 소속 검단구 출범 현안 조정관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정부시장의 참고인 출석 거부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위원들은 인천시가 구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재정 지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서구의회는 오는 20일 임시회를 열어 검단구 출범에 따른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직개편 조례안 발의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천시의 권한 남용으로 서구가 조직개편 조례안 입법예고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특위는 4월까지 조직개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검단구 출범과 동시에 행정 공백이 불가피하다고 경고했다. 김남원 위원장은 “인천시가 상급기관처럼 군림하며 서구의 자치권을 훼손하는 행태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본회의 규탄 결의안 상정을 통해 인천시의 사과를 받아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서구의회는 이번 규탄 결의안을 제279회 임시회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서구와 인천시의 갈등이 봉합되지 않을 경우, 검단구 출범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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