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2026년 11월의 독립운동가 ‘김수봉’ 선생 선정 (여수시 제공)



[PEDIEN] 전라남도 여수시가 2026년 11월의 독립운동가로 여수 삼산면 출신 김수봉 선생을 선정했다. 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은 지역 사회의 역사 속에서 깊이 기억될 것이다.

김수봉 선생은 일제의 강압적인 식민 통치에 맞서 고향인 여수 삼산면에서 청년들이 주도한 소년회의 핵심 간부로 활동하며 항일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소년회 간부들과 함께 기관 잡지인 ‘망양봉’ 발행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민족 운동을 전개했다.

1930년 4월 1일, 동도리 동사무소에서 등사판으로 원고 50부를 인쇄해 소년회 회원들에게 배포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이러한 활동은 일제의 주목을 받았고, 같은 해 8월 23일 일제 경찰에 체포되는 비극을 맞았다. 결국 같은 해 9월 6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청에서 출판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원을 선고받았다.

정부는 김수봉 선생의 이러한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202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하며 그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의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발자취를 되새기고 그 공훈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은 우리 지역의 역사를 기억하는 소중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이 잊히지 않고 숭고한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독립운동가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독립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22년 8월부터 여수지역독립운동가유족회와 공동으로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를 매월 선정하여 홍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굴 및 서훈된 여수 지역 독립유공자는 총 85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