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시 시청



[PEDIEN] 경주시와 (재)신라문화유산연구원이 오는 5일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9회 신라학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신라와 둔황, 새로운 천 년의 동행’을 주제로, 신라와 중국 둔황 간의 역사·문화적 교류를 집중 조명한다. 불교문화와 문헌, 미술, 그리고 디지털 유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경주시와 중국 둔황시가 우호 도시 협정을 맺었고, 신라문화유산연구원과 둔황연구원이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추진되는 공식적인 학술 행사라는 점에서 양 지역 간의 연구 협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학술대회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한국과 중국의 저명한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총 6건의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주제 발표 내용으로는 신라 승려 원측이 주창한 유식사상과 둔황 지역에서 발견된 관련 문헌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 신라 향가와 둔황 문학 작품 간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탐구하는 비교 연구가 포함된다. 또한 둔황 지역 불교 미술의 특징과 사경의 의미, 벽화 이미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한 디지털 유산 기록화 작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연구 성과도 공유된다.

이어진 종합 토론은 양은경 부산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발표된 연구 결과들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신라와 둔황이 맺었던 깊은 역사·문화적 관계를 새롭게 발굴하고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양 지역 간의 학술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라학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매년 신라의 역사와 문화를 다각적인 관점에서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그 학술적 성과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