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하동군이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정금차밭 일원에서 개최한 '2026년 지역혁신마을사업'의 일환인 '초록을 걷다, 정금을 만나다' 체험 1차 행사가 100여 명의 주민과 방문객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0월 29일 화개면 정금마을회 주최, 하동군 후원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정금, 대비, 도심 등 3개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건강 증진과 더불어 주민 간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각 마을 경로당, 정자, 노인정 등에서 출발해 정금정으로 모인 후, 아름다운 정금 차밭을 함께 걷는 '건강 걷기 체험'을 통해 심신을 단련했다. 이어진 하동 야생차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에서는 올바른 걷기 자세 교육이 진행됐다. 이후 '정금을 맛보다'라는 이름으로 준비된 도시락을 함께 나누고, '정금이 하나되다'라는 상생·화합 공동체 놀이를 즐기며 참가자들은 웃음꽃을 피웠다.
이번 행사는 지역혁신마을 운영지원사업의 하나로, 하동 야생차와 정금 차밭이 지닌 치유와 건강의 가치를 활용하여 주민 간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정금 차밭의 '천년다향길'을 활용한 주민 100세 건강 걷기 운동을 일상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통 차 문화 자원의 활용과 하동 야생차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의 주민 이용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권재복 정금마을 이장은 “오늘 정금, 대비, 도심 3개 반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함께 걷고 웃는 시간은 주민들에게 큰 활력을 선사했다. 앞으로도 주민 화합과 건강 증진을 위해 꾸준히 걷기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을 주민 이병례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 마을에 살면서 이렇게 다양한 만남을 경험한 것은 처음”이라며, “생활권이 나뉘어 자주 마주치지 못했던 주민들과 함께한 이번 행사는 정금마을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갈 출발점이자, 서로 약속을 지켜나가는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깊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정금마을회는 1차 행사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오는 11월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정금차밭 일원에서 2차 한마음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2차 행사에서는 차밭 건강 걷기와 도시락 체험을 비롯해, 화개차 이야기를 담은 풍물·춤·음악 공연인 '정금에 문화가 흐르다', 지역 차 생산업체인 명산차농원, 수연제다, 도심다원이 참여하는 다회 체험 '천년 화개차·정금차의 향에 빠지다', 그리고 풍경종 만들기 체험 '나만의 풍경을 만들다' 등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권 이장과 주민들은 “11월 14일에 열리는 2차 행사에는 정금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정금 차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가을 차밭의 운치와 따뜻한 정을 나누기를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과 외부 인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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