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남 함양군 수동면이 지난 10월 30일, 생기발랄문화복지센터 활력마당 일원에서 '사근장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고유의 역사와 전통을 되살리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옛 장터의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축제는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농촌문화기획자 과정 수료자들이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 이는 사근장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과거 주민들이 모여 물건을 교환하며 정을 나누던 전통 장터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 사근장은 고려시대 28개 역참 중 하나였던 사근역이 수동면 화산리에 위치했던 데서 유래한 유서 깊은 장소로, 지역의 역사와 생활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소중한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행사장을 찾은 참가자들은 사근장의 역사 이야기를 담은 전시마당을 둘러보고, 투호 놀이, 제기차기 등 다채로운 전통 놀이를 체험했다. 특히 엽전을 사용해 국밥과 빈대떡을 맛볼 수 있는 주막은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과거 장터의 활기찬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어린이부터 청소년, 그리고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데 어우러져 지역의 옛 문화를 배우고 소통하는 모습은 이번 축제가 가진 세대 간 화합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사근장은 오랜 역사와 주민들의 삶, 그리고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이 깃든 특별한 장터”라고 언급하며, “이번 축제가 주민 모두가 함께 즐기며 지역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사근장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준비한 과정을 통해 이웃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지역 공동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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