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함양군이 10월 29일 산양삼산업화단지 항노화관 일원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월 21일 발생했던 마천면 대형산불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설 화재가 대형산불로 이어지는 복합적인 재난 상황에 대한 군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함양군을 비롯해 경상남도, 함양경찰서, 함양소방서, 육군 제8962부대 3대대, 함양국유림관리소, 남부권국가산불방지센터, 함양산림항공관리소, 한국전력공사 함양지사 등 총 10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또한 의용소방대, 여성민방위대, 자원봉사센터, 국민체험단, 주민대표를 포함한 200여 명의 인원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훈련은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2027년 2월 27일을 가상 시나리오로 설정했다. 군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행된 토론훈련과 항노화관 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하여 진행했으며, 진병영 함양군수가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부군수가 현장 대응을 총괄하는 체제로 진행됐다.
훈련은 항노화관에서 발생한 전기 화재가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인근 산림까지 확산하는 위기 상황을 가정했다. 이에 따라 △시설 이용객 대피 및 인명 구조 △화재 진압 및 산불 확산 방지 △주민 긴급 대피 및 교통 통제 △인력 및 장비 동원 △현장 지휘 체계 전환 △수습 및 복구 등 복합재난 대응 절차 전반을 면밀히 점검했다.
특히 마천면 대형산불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개정한 '재난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적용하여 각 기관별 역할과 임무 수행 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현장과 지휘부 간 실시간 상황 공유 시스템을 점검하며 신속한 의사결정과 협업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훈련에는 대병마을 주민 30여 명이 실제 산불 확산에 대비한 대피 훈련에 참여했다. 민간단체 역시 대피 지원과 현장 수습·복구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며 민관 협력체계의 견고함을 보여주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훈련은 실제 산불 대응 경험을 발판 삼아 복합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귀중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훈련 과정에서 확인된 미흡한 부분을 철저히 보완하고,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어떠한 재난으로부터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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