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의회, 제324회 임시회 폐회 (태안군 제공)



[PEDIEN] 태안군의회가 11일간의 제324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며 2027년도 군정 운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민 생활과 직결되는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고 2027년도 업무 구상 보고를 청취하는 등 주요 군정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임시회는 한정된 재원이 군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예산 편성의 필요성과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면밀히 살피는 데 집중했다. 또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지역 현안 해결 및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중점을 뒀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6년도 제3회 추경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사했다. 집행부가 제출한 8442억 3655만 1천원에서 3370만원이 삭감된 8442억 3621만 4천원으로 추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이와 함께 2027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에 포함된 △꾸지나무골 관광주차장 조성사업 △태안고려문화관 건립 △안흥진성 문화유산구역 토지 및 건물 매입 사업이 승인되었다. 또한, (재)태안군사랑장학회 장학기금 출연 동의안과 태안군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사업 민간위탁 동의안 등 5건의 동의안도 원안대로 승인됐다.

이어 23일 열린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의원 발의 조례안 7건과 집행부 제출 조례안 13건을 포함한 총 20건의 조례안을 심사해 원안 가결했다. 심사된 조례안에는 △태안군 정제회 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태안군 공공시설물 등의 표지 설치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태안군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억제 수집 운반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태안군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포함됐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7년도 업무구상보고에서는 총 27개 부서 및 직속기관·사업소의 역점사업과 주요 현안사업 추진계획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 관광 산업 육성, 문화예술 진흥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주요 정책에 대해 사업의 실효성과 예산 투입의 적정성을 살폈다. 또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예상되는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논의하며 내년도 주요 사업들이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

29일 제6차 본회의에서는 △미래대응기금 신설에 따른 보통교부세 감소 방지 및 지방재정 확충 촉구 건의안 △국도38호선 근흥 두야~정죽 구간 4차로 확장사업 조속 추진 촉구 건의안이 원안 채택되었다. 두 건의 건의문은 정부와 국회 등 관계기관에 송부될 예정이다.

김영인 의장은 폐회사에서 추경안 중 세입에서 일반조정교부금 20억원이 감액된 것에 안타까움을 표하며 집행부의 세입 예측력 제고와 충청남도 차원의 특별조정교부금 추가 지원 등 상생을 위한 재정 완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청사 내 관사 철거 및 증축 건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주차난 심화 우려에 따라 대형 차고지 외부 이전 등 실효성 있는 주차 대책 병행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집행부의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했다. 조례 개정안이 제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정례브리핑과 시기를 놓친 민간위탁 동의안 제출 등은 의회와의 소통 부족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그는 “예산이 수반되고 군민 삶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면 의회와의 충분한 소통이 필수적”이라며 “의원 간담회 등을 통해 의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의회의 심의·의결권을 존중하는 진정한 협치 행정을 펼쳐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