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춘천의 바이오산업과 창업 생태계 역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규모 산업·창업 축제가 29일 막을 올렸다. 연구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고 지역 기업이 해외 시장으로 나아갈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 마련된 것이다.
춘천시는 이날 봄내체육관에서 ‘2026 지역창업 페스티벌 in 강원’, ‘강원 바이오엑스포’, ‘제4회 춘천 창업엑스포’를 통합 개최했다. 이 행사는 춘천시와 중소벤처기업부, 강원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가 주관했다.
이번 통합 엑스포는 바이오와 창업 분야의 주요 행사 3개를 한데 모아 기업 및 기관 홍보부스 120개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 대학 및 창업지원기관, 기업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유공자 포상과 개막 퍼포먼스, 전시관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육동한 시장은 개막식 이후 기업·기관 전시관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제품을 살피고 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첫날부터 바이오 기업과 창업 기업들은 자신들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와 함께 해외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를 위한 활발한 상담을 이어갔다. 특히 해외 수출상담회에는 19개국에서 온 62개 해외 구매기업이 참여해 도내 기업 80개사와 열띤 해외 판로 개척 상담을 진행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의약·체외진단, 화장품 등 지역 바이오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업 기업과 투자 기관을 연결하는 투자설명회 및 상담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29일 ‘창업 BuS IR’을 시작으로 30일에는 ‘Welcome to TIPS’, 31일에는 강원 창업경진대회와 투자기관 교류 프로그램 등이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의미는 대학, 기업, 투자기관, 창업지원기관 등 핵심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연구 성과의 사업화부터 투자 유치, 판로 개척에 이르기까지 기업 성장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협력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육동한 시장은 환영사에서 “첨단산업 도시 춘천의 근간은 바로 바이오”라고 강조하며, “춘천을 대학 창업 도시로 선언하고 지난 5년간 다양한 협의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춘천은 첨단산업과 창업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그 기초에는 연구개발이 있다”며 연구개발특구 도입, 관련 법률 제정, 정부 예산 확보 등 그간의 노력이 이러한 기반을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육 시장은 “이 세 가지 요소, 즉 첨단산업, 창업, 연구개발이 모인 것이 춘천이 지향하는 도시의 근간이며, 오늘 이 체육관이 그 모습을 보여주는 축소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러한 기반이 춘천을 넘어 강원도 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통합 엑스포는 11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행사 기간 동안 창업경진대회, 기업 전시, 과학 공연, 어린이 직업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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