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아제르바이잔 농업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제르바이잔 스마트팜 농업전문가 역량강화 사업’의 3차년도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8일 농업기술원 농업기술교육센터영상교육장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연수생들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부터 3년간 이어져 왔다.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선진 스마트농업 기술과 운영 경험을 아제르바이잔 현지에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수생들은 지난 19일 입국 후 경남농업기술원뿐만 아니라 농촌진흥청 연구 기관,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 그리고 실제 운영 중인 선도 농가 등을 방문하며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을 병행했다. 온실 환경관리 기술을 비롯해 노지 및 과수 분야의 스마트농업 적용 사례, 농업 분야 인공지능 활용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학습했다. 또한, 연구개발 성과가 농가 현장에 어떻게 보급되고 적용되는지에 대한 과정도 면밀히 살폈다.
이번 연수의 가장 큰 성과는 연수생들이 습득한 기술과 운영 사례를 자국의 농업 과제와 직접 연결하여 구체적인 실행계획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이다. 지난 28일 진행된 최종 실행계획발표회에서 연수생들은 아제르바이잔의 농업 발전을 위한 야심찬 계획들을 제시했다. 첨단온실 운영체계 개선과 드론을 활용한 정밀농업 도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는 단계별 실천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
첨단온실 분야를 담당한 팀은 2030년까지 첨단온실 면적을 2,000ha로 확대하겠다는 아제르바이잔의 국가 목표 달성을 위한 실행 과제를 도출했다. 이들은 온실 운영 기준 정비, 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 시범온실 조성, 그리고 전문인력 양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다. 정밀농업 분야에서는 드론 인허가 절차 개선과 운용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기술 도입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면화, 밀, 과수 재배 현장에 정밀방제 기술을 적용하고, 드론 공동 활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농가의 초기 도입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연수생들은 단순히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관련 제도 정비, 인력 양성, 그리고 농가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활용 방안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최종 발표와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거치면서 실행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현지 적용에 필요한 과제들을 구체화했다.
하명화 경남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이번 연수는 경남의 스마트농업 기술을 전수하는 것을 넘어, 아제르바이잔의 농업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지난 3년간 쌓아온 교류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앞으로도 연수생들과의 교류를 유지하며 실행계획의 현지 적용을 지원하고, 양국 간 농업기술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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