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상남도 사천에서 열린 ‘2026사천에어쇼 우주항공방위산업전’이 첫 개최부터 199억 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우주항공 비즈니스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사천비행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기존 사천에어쇼에 전문 산업 전시와 수출 상담 기능을 더한 형태로, 국내 우주항공·방산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GADEX에는 국내 108개, 해외 22개 등 총 130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으며, 전문 비즈니스 관람객 9천여 명을 포함해 총 7만 6천여 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KF-21, FA-50 등 주력 항공기와 AI 기반 차세대 미래공중전투체계를 선보였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전투기용 첨단 항공엔진과 단거리 이착륙 무인기를 전시했다. 현대로템 역시 극초음속 이중 램제트 엔진과 다목적 무인 차량을 전시하며 국내 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을 과시했다.
행사 기간 동안 국내외 우주항공·방산 기업 간 총 756건, 199억 달러 규모의 수주 상담이 이루어졌다. 특히 산업전 부스 운영 기업들은 371건, 198억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수출 상담회장에서는 60개사가 385건, 1억 달러의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7건의 계약 체결과 9개 기업이 총 17건의 업무협약을 맺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했다.
이번 GADEX는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으로 더욱 빛났다. 경상남도, 공군,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는 2024년 ‘사천에어쇼 산업전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해외 공군대표단 초청, 참가기업 유치, 산업전 운영, 수출상담회 개최 등 전 과정을 공동으로 준비해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17개국 해외 공군대표단 90명이 참가하며 국제적인 위상을 높였다. 미국, 일본, 폴란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온 18명의 공군 지휘관들은 양자대담, 세계 공군지휘관 회의, 군과 기업 간 비즈니스 미팅 등에 참여하며 군사 외교와 방산 협력을 위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경남도는 도지사 주재 환영 만찬을 개최하고 통영 나전칠기 공예품을 기념품으로 전달하며 한국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기도 했다.
한미 공군참모총장 간 양자대담에서는 자율협업플랫폼 협력에 관한 의향서가 체결되었으며, 유·무인복합전투체계 운용 개념 및 상호 운용성 발전을 위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세계 공군지휘관 회의에는 15개국 대표단과 국내외 방산기업 8개사가 참여하여 ‘AI 기반 항공우주력과 항공우주방위산업의 전략적 진화’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대한민국 공군참모총장은 AI 시대 미래 공군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으며, KAI 등 방산기업들은 AI 기반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항공우주방위산업의 기술 개발 방향을 공유했다.
해외 공군대표단의 참석은 GADEX 참가 기업들에게도 특별한 기회였다. 국내 방산기업들은 각국 공군 관계자들에게 국산 항공기와 방산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협력 및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G2B 교류의 장을 가졌다. 이를 통해 GADEX는 군사 외교와 산업 전시 및 비즈니스 교류를 연계하여 국제 방산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내 방산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글로벌 산업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남도는 이번 GADEX를 통해 기존 에어쇼에 산업 전시, 수출 상담, 국제 협력을 결합한 우주항공·방산 비즈니스 행사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 행사에서 이루어진 수주 상담과 기업 간 협력이 실제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 기업 및 바이어 참여를 확대하여 GADEX의 국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올해 처음 개최한 우주항공방위산업전에서 대규모 수주 상담과 계약 체결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국제 방산협력의 기회도 넓혔다”며, “이번 성과가 도내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과 수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고 GADEX를 세계적인 우주항공·방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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