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PEDIEN]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소방학교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제4회 ONE TEAM ROPE RESCUE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로프 구조 전문 구조대원들이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구조 역량을 겨루는 한편, 각 기관이 쌓아온 기술과 현장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참가팀 간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구조 기술의 전문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점차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재난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구조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소방기관에서 선발된 18개 팀, 총 250여 명의 구조대원이 참여하여 실제 재난 현장을 가정한 다양한 밧줄 구조 과제를 수행했다. 참가팀들은 제한된 시간과 주어진 현장 조건 속에서 구조 시스템 구축, 밧줄 설치 및 운용, 현장 안전 확보 등 실전형 과제를 수행하며 구조 기술의 숙련도, 상황 판단 능력, 팀워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컨트롤러, 현장안전책임관, 현장안전관이 참여하는 다단계 평가체계가 운영됐다. 평가 점수는 제어장치의 과제 수행 평가 70점, 현장안전책임관의 평가 내용 검토 20점, 현장안전관의 안전관리 수준 평가 10점을 합산해 산정됐다. 이는 구조 기술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대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현장 대응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함이다.

이번 대회는 참가팀 간의 선의의 경쟁을 넘어 우수한 구조 기술을 공유하고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는 기술 교류의 장으로도 운영됐다. 참가팀들은 각 기관에서 활용하는 구조 기술과 전술을 비교·공유하며 현장 적용 과정에서의 강점과 개선 사항을 함께 살폈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구조 방안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개별 기관이 축적한 경험과 기술을 상호 공유하고, 우수한 구조 기술이 실제 재난 현장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구조대원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ONE TEAM ROPE RESCUE 경연대회'는 올해 제4회 대회를 맞아 단순히 기술 숙련도를 겨루는 경연을 넘어, 현장 경험과 전문 기술을 함께 발전시키는 교류의 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중앙119구조본부는 대회에서 공유된 우수한 구조 기술과 현장 경험을 향후 구조대원 전문 교육과 훈련 체계 개선에 적극 활용하여 밧줄 구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조현문 중앙119구조본부장 전담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는 단순히 우승팀을 가리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나누고 협력하며 대한민국 밧줄 구조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재난 현장에서 구조대원 한 사람의 숙련된 기술과 팀원 간의 유기적인 협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핵심 역량”이라며 “앞으로도 실전 중심의 반복 훈련과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어떠한 재난 현장에서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 구조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