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세계 상이군인 스포츠 축제인 ‘인빅터스 게임 대전 2029’의 개최를 알리고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다짐하는 선포식 행사가 오는 17일 저녁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 원형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초로 인빅터스 게임을 유치하게 된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하고, 상이군인 선수들의 재활과 회복을 지원하는 대회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해 상이군인의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돕기 위해 창설한 대회다. 2014년 영국 런던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미국 올랜도,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네덜란드 헤이그, 독일 뒤셸도르프, 캐나다 벤쿠버&휘슬러를 거쳐 2027년 대회는 영국 버밍엄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한민국 상이군인 선수단은 ‘네덜란드 헤이그 2020’ 대회부터 참가해왔다.
대한민국 대전은 미국 샌디에이고, 덴마크 올보르와의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지난 7월 20일 아시아 최초로 인빅터스 게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선포식에는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허태정 대전광역시장, 조성칠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 그리고 영국 인빅터스게임 재단 협상단 3명과 대전 지역 보훈 가족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이번 선포식은 같은 날 인근에서 열리는 ‘2026 대전빵축제’와 ‘제10회 Safe대전 안전체험한마당’ 참가 시민 및 수목원 방문객 등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형 행사로 진행된다. 이는 대전 시민 모두가 인빅터스 게임의 성공적인 개최를 함께 응원하고 축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선포식은 영국 출신 방송인 피터 빈트의 사회로 진행되며, 내빈 입장과 함께 대한민국 공군 의장대의 화려한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지는 여는 공연에서는 인빅터스 게임 공식 주제가와 함께 대회의 역사를 담은 뮤직비디오 영상이 상영되고,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콜드플레이의 명곡 ‘A sky full of stars’를 합창하며 대회 개최를 축하한다.
국민의례는 외국 방한단 및 인근 축제 상황을 고려해 약식으로 진행되며, 허태정 대전광역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조성칠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차례로 축사를 전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
이후 권오을 장관, 허태정 시장, 조성칠 의장, 유을상 회장, 그리고 리차드 스미스 인빅터스 게임 재단 부대표가 무대 앞에서 함께 북을 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인빅터스 게임 대전 2029’의 대전 개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 선포와 함께 ‘단원 김홍도 송하맹호도’에 등장하는 용맹한 한반도 호랑이가 대전으로 달려가는 영상이 상영되고,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드론 쇼가 펼쳐져 대회 개최를 축하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로는 밴드 ‘엔플라잉’이 무대에 올라 ‘새로운 도약’이라는 밴드명에 걸맞게 상이군경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약 20분간의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장 일대에는 시민들이 인빅터스 게임의 주요 종목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실내 조정, 사이클링, 파워리프팅 등 현장 체험 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전쟁의 상처를 발전의 원동력으로 전환해낸 대한민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상이군경의 재활과 회복을 지원하는 인빅터스 게임을 개최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라며 “대한민국의 역사가 품고 있는 인빅터스 정신과 준비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2029년 대회가 전 세계 영웅들과 국민이 함께하는 감동과 연대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대한민국이 스포츠를 통해 상이군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세계 평화와 화합에 기여하는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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