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대전 중구가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지역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가을밤을 선물했다. 지난 6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프로야구 경기에 관내 문화소외계층 주민들을 초청하는 '희망동행 야구 관람'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평소 문화·여가 활동을 누릴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이웃들에게 야구 관람이라는 일상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어울리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한 차례 비로 인해 멈췄던 약속을 다시 이어갔다는 점에서 더욱 깊은 의미를 더했다. 중구는 당초 제50회 중구민의 날을 기념하여 소외계층 주민들과 함께 야구를 관람하는 행사를 계획했으나, 당일 경기 취소로 인해 계획을 실행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겪었다.
당시 야구장 나들이를 손꼽아 기다렸던 대상자들의 실망감도 컸지만, 중구는 주민들의 아쉬움을 그냥 두지 않았다. 즉시 재추진을 결정하며 약속을 다시 이어갔고, 마침내 가을밤 야구장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행사는 중구의 자랑스러운 복지 브랜드인 '희망2040' 기금을 활용해 전액 마련됐다. '희망2040'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나눔으로 조성된 기금으로, 중구는 이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의 위기 지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고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날 참석한 주민들을 위한 간식으로는 중구주민자치협의회가 닭강정을 후원하며 행사의 의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행정의 든든한 지원에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지면서, '희망'이 또 다른 '희망'을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민관협력의 장이 펼쳐졌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비 때문에 한 번 멈췄던 약속이었지만, 기다려주신 주민들과의 약속을 다시 이어갈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누군가에게는 평범한 야구장 나들이가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청장은 "'희망2040' 기금이 단순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의 일상에 작은 기쁨과 새로운 희망을 더하는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주민과 함께 주민 속으로 들어가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웃을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제선 구청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주민과 함께 주민 속으로'라는 구정 방향과도 맥을 같이 한다. 주민이 행정의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당당한 주인으로서 함께 참여하고, 어려운 이웃 역시 지역공동체 안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일상의 문화와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중구는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합쳐 조성한 복지자원을 바탕으로, 단순한 돌봄과 생계 지원을 넘어 문화·체육·여가 등 다방면에 걸쳐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희망동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중구의 '희망2040'은 주민 1희망 심기 캠페인과 직장 나눔 캠페인 등을 통해 이웃돕기 기금을 마련하는 지역 나눔 운동이다.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중구 관내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채로운 복지 사업에 소중하게 사용된다. '희망2040' 나눔에 동참하고 싶은 주민이나 기관, 단체는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후원 방법과 참여 절차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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