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시청 (대전시 제공)



[PEDIEN]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핵심 경기장인 대전 용운국제수영장이 대회 준비를 위해 1년간의 휴장기에 들어선다. 대전시는 오는 2026년 11월 1일부터 2027년 10월 31일까지 약 1년 동안 수영장 문을 닫고 국제대회 개최에 필요한 경기장 개·보수와 훈련 시설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휴장은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요구하는 엄격한 경기장 및 훈련 환경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FISU 기준에 부합하는 웜업 시설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으나, 기존 수영장 내부에는 공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수영장 인근 야외 주차장 부지에 50m 길이, 20m 너비, 2.0m 깊이의 임시 웜업풀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 임시 시설은 대회 종료 후 즉시 철거되며, 주차장 부지는 원래 상태로 복구될 예정이다.

영구적인 웜업풀 시설 조성이 어려운 이유는 부지 확보의 어려움, 사업비 증가, 공사 기간 장기화 등으로 인해 대회 일정에 맞춰 시설을 완비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따라서 임시 시설 조성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용운국제수영장은 지난해에도 경영풀 누수 보수와 수심 조정 공사를 병행하며 내부 시설 정비를 마친 바 있다. 이번 휴장 기간에는 이와는 별도로 경기장 시설 전반, 락커룸 및 샤워 시설, 기계·설비 시스템 개선 작업이 이루어진다. 또한 다이빙 지상 훈련장 등 대회 운영에 필수적인 시설도 새롭게 조성될 계획이다. 대전시는 시설 점검, 테스트 경기, 국제 공인 절차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대회 운영 준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공정 관리를 통해 휴장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휴장 기간 동안 이용 가능한 대체 수영장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 종료 후에는 개선된 경기 시설과 편의 시설을 갖춘 용운국제수영장을 시민들에게 다시 개방하여 생활체육 및 국내·외 수영 대회 시설로 지속 활용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지난해 장기 휴장에 이어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성공적인 대회 준비와 더불어 휴장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 대회 이후에는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의 수영장을 시민들께 돌려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