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주향교에서 지난 20일 추계 석전대제가 열렸다. 유도 및 유림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전에 배향된 선현들의 학덕과 정신을 기리는 엄숙한 예식이 진행됐다.
이번 석전대제에는 특별히 세계 주씨 연합회 회원 29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주자의 후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성전에 모셔진 주자의 위패 앞에 예를 올리며 선조의 학문과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초헌관에는 세계주씨연합회 주덕녕 집행회장이 맡았으며, 전명수 아헌관, 최해재 종헌관, 이성락·이도우 분헌관 등 150여 명의 제관이 참여했다. 제례는 전통 예법에 따라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관례, 음복례, 망요례 순으로 차분하게 이어졌다.
경주향교는 신라 신문왕 2년 국학이 세워진 유서 깊은 곳으로, 현재 대성전, 명륜당, 동무·서무, 신삼문 등이 보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은 장소다.
경주향교와 세계주씨연합회는 이번 석전대제를 계기로 한·중 유교문화 교류와 상호 방문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석전대제는 선현들의 학덕을 기리고 전통 유교문화를 계승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또한 “경주향교가 지역의 전통문화와 유교정신을 계승·발전시키는 구심점 역할을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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