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시청



[PEDIEN]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모모에게말걸기작은도서관이 주관하는 ‘2026 모두의 인문학-같이 걷는 길’ 사업이 하반기 일정을 시작했다.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참여한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이 마무리되고, 이제는 공연 관람과 현장 탐방 등 다채로운 경험으로 인문학적 가치를 확산시킨다.

‘다양한 길 위에서 연결을 읽는 인문학적 발견’이라는 큰 틀 아래 추진된 이번 사업은 남원시노인복지관, 혼불문학관, 지역아동센터, 작은도서관 등 지역 내 10여 개 기관이 힘을 합쳤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세대별 인문학 강좌는 참가자들이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문학과 예술로 표현하고 기록하는 과정을 통해 일상 속에서 인문학을 향유하도록 이끌었다.

현재 대부분의 인문학 교육 프로그램은 성황리에 마무리된 상태다. 다만, 대중문화와 지역 인문을 융합한 바래봉행복센터의 ‘노년, 생을 물들이다’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5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오는 9월 22일에는 남원월락초등학교에서 특별한 창작극 관람이 예정돼 있다. 관내 학생과 시민 400여 명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창작극 ‘나는 기와이다’를 관람하며 인문학과 공연예술의 만남을 통해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공동체의 소통과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사업 후반부에는 깊이를 더하는 현장 문학 탐방도 두 차례 마련된다. 10월 4일에는 장수 지역의 역사와 생태를 탐구하며, 10월 24일에는 전남 강진으로 향해 다산 정약용 유적지와 김영랑 생가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 문화적 깊이를 체험할 예정이다.

모모에게말걸기 작은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인문학 강좌는 주민들이 삶의 기억을 나누고 기록하는 소중한 경험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개인의 존엄과 가치, 그리고 공동체의 연결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이런 의미 있는 강좌를 통해 세대별 고유한 문화 자산을 발굴하고 축적하며,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