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북특별자치도가 에너지 대전환 시대의 도래와 미래 전력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2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별강연에는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명예특임교수가 초청되어 ‘전북 에너지 대전환 가속화와 전력계통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나고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 첨단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전력수요와 전력망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미래 전력망의 변화 방향을 명확히 이해하고, 이를 전북의 에너지 및 산업 정책과 효과적으로 연계할 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였다.
황 교수는 전기화 시대의 급격한 전력수요 변화를 설명하며, ‘슈퍼디지털그리드’와 같은 미래 전력망 전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재생에너지 확대가 가져올 수 있는 전력계통의 제약 요인을 분석하고, 에너지저장장치와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한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 방안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RE100과 같은 새로운 전력 수요 요인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에너지 산업의 변화를 심도 있게 다뤘다. 이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와 지역 특화 산업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전북만의 에너지 전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전북도는 이번 강연을 통해 에너지 정책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 산업 육성, 농생명 분야, 새만금 개발 등 도정 전반에 걸쳐 에너지 전환과 전력망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높였다. 향후 정책 수립과 사업 추진 과정에 이번 강연에서 논의된 내용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강을 진행한 황 교수는 한국전력공사에서 30년 이상 배전자동화, 전력IT, 스마트그리드 기술 개발 및 사업화에 매진해 온 전력 분야의 권위자다. 한전 에너지신사업단장, 제주지역본부장,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명예특임교수와 와트아이솔루션 대표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원택 전북자치도지사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첨단산업 성장은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을 필수적인 과제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강연을 계기로 전북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지역 산업 성장과 주민 소득 증대로 연결하고, 미래를 대비한 안정적인 전력계통 기반을 마련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