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남 서산시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던 40대 재가장애인 이모 씨가 지역사회의 촘촘한 지원을 발판 삼아 자신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이는 서산시가 추진하는 ‘장애인지역사회자립지원시범사업’의 8번째 자립전환 사례로, 시설이나 가정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안에서 스스로 삶을 꾸려나가고자 하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이 씨는 그동안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면서도 지역사회 내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꿈꿔왔다. 이러한 그의 자립 의지를 확인한 서산시장애인지역사회자립지원시범사업단은 이 씨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에 나섰다.
단순히 거처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사업단은 이 씨의 생활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새로운 주거 공간 마련과 기존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제반 사항을 지원했다. 또한, 건강검진비 지원을 통해 건강한 자립생활의 기반을 다졌다.
이 과정에서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산석림사회복지관은 각각 가구와 가전을 지원하며 민관 협력의 모범을 보였다. 특히 이 씨가 평소 소망하던 ‘나만의 레고 취미 공간’ 조성에도 힘을 보태, 개인의 취미와 여가 생활까지 존중하는 세심한 배려를 더했다.
새로운 집에서 이 씨는 “혼자 살고 싶은 마음과 걱정이 공존했지만, 나만의 레고방과 진열장이 생겨 기쁘다”며 “앞으로 레고를 만들고 진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씨의 어머니 또한 “우리 아이가 독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상진 사업단장은 “이번 자립은 단순히 주거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대상자가 원하는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자신만의 일상을 만들어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자립전환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욕구와 특성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시청 경로장애인과 임선화 팀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독립된 주체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장애인의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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