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옥천군 군청 (옥천군 제공)



[PEDIEN] 포도 수확이 마무리된 옥천 지역 농가들이 내년 농사를 위한 철저한 월동 준비에 돌입해야 할 시점이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포도 농가에 수확 후에도 병해충 방제와 꾸준한 물주기 등 포도원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수확 후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갈색무늬병, 탄저병 등 각종 병해충이 발생해 잎이 조기에 떨어지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잎이 일찍 떨어지면 나무의 광합성 기능이 저하되어 겨울을 나는 데 필요한 양분을 충분히 저장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다음 해 포도 생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올해 캠벨얼리 품종에서 갈색무늬병과 노균병 피해가 컸던 농가는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잎이 자연스럽게 떨어진 뒤에도 병든 잎과 잔재물을 안전하게 제거하고, 병해충 방제를 지속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은 이듬해 병해충 발생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확 후 물주기 역시 나무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 필수적이다. 적절한 관수는 저장 양분 확보를 돕고 가을철 뿌리 생장을 촉진하여 나무의 내한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잎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광합성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잎이 떨어진 후에도 땅이 얼기 전까지는 꾸준히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땅이 얼기 직전에는 포도원에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하여 동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밑거름 시비는 잎이 떨어진 직후부터 이듬해 싹이 트기 전까지의 휴면기에 땅이 얼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거름의 양은 품종, 나무의 나이, 생육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에 토양 검정을 의뢰하면 품목별 시비처방서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시비가 바람직하다.

휴면기에는 뿌리의 양분 흡수 능력이 떨어지므로,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퇴비를 중심으로 시비하고 부족한 양분은 화학비료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옥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포도 수확이 마무리된 농가는 수확 후 과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기를 바란다”며, “현재 수확 중인 샤인머스켓 등 다른 품종 재배 농가 역시 수확 종료 후 관리에 미리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