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11색 영동, 기본소득으로 잇다’ 주민참여 릴레이 시작 (영동군 제공)



[PEDIEN] 충북 영동군이 지역 실정에 맞는 농어촌 기본소득 모델을 만들기 위한 주민 참여 릴레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1색 영동, 기본소득으로 잇다'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공모 계획에 담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1일 용화면을 시작으로 11개 읍·면에서 순차적으로 펼쳐지는 이번 릴레이는 단순히 공모 사업 지지를 넘어선다. 군은 주민들에게 직접 "기본소득이 우리 지역에서 더 잘 쓰이고 지역에 도움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라고 질문하며, 그 답을 향후 공모 계획에 반영하는 주민참여형 방식을 택했다.

23일 영동읍 이장회의와 연계해 진행된 행사에는 정영철 영동군수도 참석해 농어촌 기본소득 추진의 취지를 설명하고 주민들과 공감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군은 앞서 민생안정지원금 소비 데이터를 분석하며 지원금이 음식점, 슈퍼마켓, 주유소, 병원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주로 사용된 점을 확인했다. 그러나 읍·면별 소비 규모와 이용 가능한 업체 수에 차이가 나타남에 따라, 이번 릴레이를 통해 지역별로 필요한 소비처와 생활 서비스가 무엇인지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할 계획이다.

각 읍·면은 이장회의, 주민자치회 등 기존 행사를 활용해 주민들이 피켓에 필요한 생활 서비스, 확충이 필요한 소비처,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등을 직접 적어 제안하도록 독려한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기본소득은 단순히 지원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민 생활에 도움이 되고 지역 안에서 소비가 이루어져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1개 읍·면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듣고 영동의 실정에 맞는 기본소득 모델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이번 릴레이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읍·면별로 분석해 향후 농어촌 기본소득 공모계획과 생활서비스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