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라북도 장수군에서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제5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경계와 확장'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초청된 33편의 영화를 장수 작은영화관과 계북 인형극장꼭두 등지에서 상영한다.
이번 영화제는 평등과 공존, 공동체적 삶에 대한 연대라는 영화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전 세계 소외된 존재들이 겪는 구조적 고통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인간의 존엄, 그리고 세대 간 따뜻한 연대를 다룬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영화제의 문을 여는 개막작으로는 서로 다른 세대의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두 편의 단편영화가 선정됐다. 김근호 감독의 '월남보살'은 한국·베트남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이야기를 오컬트 코미디 형식으로 담아냈으며, 허가영 감독의 '첫 여름'은 노년 여성의 주체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조명한다. 이 두 작품은 장수한누리전당 소공연장에서 상영된다.
영화제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관객들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삶과 세대를 이해하고,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경계와 그 의미를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장수산골마을영화제 관계자는 "영화를 통해 사회의 수많은 경계를 허물고 서로의 삶을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평등과 공존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다채로운 작품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산골마을영화제가 지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며 문화적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표했다. 더불어 "군민과 관객 모두가 영화를 매개로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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