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6개월 집중관리 “내 혈압·혈당 이제는 내가 기억해요” (거창군 제공)



[PEDIEN] 거창군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우선관리 면 혈압·혈당 인지율 개선사업’을 6개월간의 집중 관리 끝에 마무리했다. 사업은 신원면과 주상면 주민 12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의 혈압·혈당 수치 인지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보건소가 월 1회 경로당을 방문해 참여 주민들의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 측정에 그치지 않고 ‘자기혈관 숫자 알기’ 교육을 병행했으며, 2주 후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에서 재측정하도록 연계했다. 이 과정을 총 11회 반복하며 참여자들이 자신의 건강 수치를 꾸준히 확인하도록 유도했다.

특히 어르신들이 자신의 수치를 쉽게 기억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독창적인 방법을 활용했다. 개인별 혈압·혈당 수치를 파스와 부채에 기록해 제공하는가 하면, ‘건강을 채우는 사과나무’ 스티커 활동과 ‘건강 마니또’와 같은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사업 시작 당시 29.9%에 불과했던 혈압 수치 인지율은 85.5%로, 13.8%였던 혈당 수치 인지율은 81.1%로 각각 크게 상승했다.

반복적인 건강 수치 확인은 일부 주민들에게 실제 건강 관리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자신의 건강 변화를 직접 확인한 주민들은 진료나 약 복용을 시작하고 식생활을 조절하는 등 적극적인 건강 관리에 나섰다. 사업 마지막 날에는 사후 평가와 만족도 조사가 진행됐으며, 6개월간의 참여도와 인지 개선 정도에 따라 ‘건강성장상’, ‘건강실천상’, ‘건강지킴이상’ 등 다양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상장에는 개인별 혈압·혈당 수치가 기록되어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독려했다.

이홍기 거창군수는 “이번 사업은 주민 스스로 자신의 혈압과 혈당 수치를 인지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지역 간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