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완주군 고산향교가 지난 20일 지역 유림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가을을 맞아 공자를 비롯한 유교 성현들의 학덕을 기리는 추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석전대제는 유교 문화권에서 성현을 추모하는 가장 중요한 의례로, 고산향교는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 대제를 거행하며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유교적 정신 가치를 계승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제례는 고산향교 전교를 중심으로 전통 예법에 따라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성현들의 깊은 뜻을 기리고 유교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오랜 전통의 석전대제는 우리 정신의 뿌리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오늘 봉행이 군민 간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고 완주의 소중한 전통 유산이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전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군에서도 지역 전통문화 전승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조선시대에 창건된 고산향교는 대성전이 1985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 유형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역사적 가치가 높다. 향교는 석전대제와 같은 제례 행사뿐만 아니라, 현대인들에게 도덕성과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충효 교육과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교 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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