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의 여름이 역대급 인파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지난 9월 15일 해운대해수욕장 폐장을 끝으로, 부산시가 운영한 8개 해수욕장이 약 석 달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총 2천253만 명의 방문객이 부산의 해수욕장을 찾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천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년 대비 2.54% 증가한 수치로, 부산이 세계적인 관광 도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해수욕장인 해운대해수욕장은 폐장 시점 기준 1천만 명이라는 경이로운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해수욕장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광안리해수욕장과 함께 부산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해운대의 위상이 더욱 공고해졌다.

서부산의 대표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 역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대비 5.96% 증가한 32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해운대, 광안리에 이은 명품 해수욕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송도케이블카, 암남공원 등 주변의 풍부한 관광 인프라와 더불어 올해는 바닥분수, 송도 즐겨락 페스티벌, 현인가요제, 해상다이빙대 설치 등 다채로운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단순한 물놀이 공간을 넘어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부산시는 올해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이용 환경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재난전광판, 현수막, 주기적인 안내방송을 통해 과밀화 방지, 안전 수칙 준수, 금지 행위 등을 홍보했으며, 안전 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취약 시간대 순찰을 확대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 방송도 병행하며 관광 수용 태세를 갖췄다. 또한, 주요 해수욕장에는 해파리 방지망을 설치하고 개장 전후 수시 현장 점검을 통해 수질, 안전 시설, 야간 입수 통제 등을 철저히 관리했다. 구군, 해경, 소방, 민간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119 시민 수상 구조대 운영은 물놀이 안전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했다.

해수욕장 운영 기간이 종료된 후에도 부산시는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계도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해수욕장별 안전 관리 요원과 계도 요원을 배치하고 순찰 및 현장 점검을 이어가며, 폐장 사실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과 현수막을 게시하고 안전 계도 방송을 실시하는 등 폐장 이후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오는 11월 해수욕장 운영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여 올해 성과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도 운영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해수욕장 관리청, 소방, 해경, 경찰 등 유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운영 성과와 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또한 2026년 해수욕장 운영 및 관리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진행된다.

나아가 8개 해수욕장의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내년도 시비 보조금 차등 지급 등에 활용하여 해수욕장별 관리·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개선하고 해수욕장별 고유한 환경과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과 브랜딩을 통해 사계절 언제나 찾고 싶은 '해양레저관광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