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재활용품 수거량 49.3% 늘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서구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구에서 자원순환 정책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보상하는 '자원순환가게'를 중심으로 캔·페트 무인회수기, 재활용품 교환 사업, 클린하우스 등 생활 밀착형 자원순환 기반을 촘촘하게 구축한 결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재활용품 총 수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3% 증가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자원순환가게의 수거 실적이다. 서구는 현재 17개소의 자원순환가게를 운영하며 137명의 자원순환관리사가 주민들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돕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자원순환가게를 통해 수거된 재활용품은 총 6만1552㎏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1229㎏과 비교했을 때 49.3%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투명페트병이 3만8826㎏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이팩 8426㎏, 알루미늄캔 5630㎏, 아이스팩 2039㎏, 폐건전지 513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아이스팩과 폐건전지 수거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6%, 90.9%라는 경이로운 증가율을 기록하며 주민들의 참여가 다양한 품목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경제적 보상으로도 이어졌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주민들에게 지급된 유가보상비는 총 2714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68만원보다 53.5% 증가했다. 재활용품을 깨끗하게 분리해 가져오는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자원 회수와 경제적 보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재활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무인회수기 확대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캔·페트 무인회수기 31대를 운영 중이며, 이용자가 재활용품을 투입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 등으로 전환 사용할 수 있다. 해당 무인회수기 이용자는 2021년 5494명에서 지난해 6만842명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캔·페트병 수거량 역시 1만282㎏에서 5만9762㎏으로 크게 늘었다.

생활 현장 곳곳에서도 참여 기반을 넓히고 있다. 1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가져오면 새 건전지나 종량제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운영 중이다. 또한 분리배출 취약지역에는 클린하우스 20개소를 설치해 편리한 분리배출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서구는 이처럼 ‘수거할 곳을 만들고, 참여하면 보상하고,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 정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주민들이 재활용품을 단순한 폐기물이 아닌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하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자원순환의 성과는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일상의 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고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자원순환 기반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