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가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생산 공장 신설을 위해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이치에스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주)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오는 2030년까지 단계별 투자를 통해 실리콘 음극재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한다.
김상욱 울산시장과 이기수 에이치에스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주) 대표는 지난 9월 14일 시청에서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의 주행거리 연장과 충전 시간 단축을 가능하게 할 핵심 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총 3단계로 추진되는 이번 투자 계획은 다음과 같다. 우선 1단계로 2028년 1분기까지 3000억 원을 투입해 연간 5000톤 규모의 1공장을 완공한다. 이어 2단계에서는 2029년 3분기까지 3000억 원을 추가 투자해 같은 규모의 공장을 증설한다. 마지막 3단계에서는 2030년 3분기까지 6000억 원을 투입하여 연간 1만 톤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공장 신설 및 운영 과정에서 울산 시민을 우선 채용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울산시는 원활한 투자를 위해 각종 인·허가 등 신속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이기수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차세대 배터리 소재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며 "효성그룹의 발상지인 울산을 첫 투자지로 선정한 만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첨단 소재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상욱 시장은 "울산이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 분야의 세계 공급망을 선도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울산을 미래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에이치에스효성에너지솔루션코리아(주)는 효성그룹이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벨기에 소재 기업 유미코아와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효성그룹 계열분리 이후 추진하는 첫 번째 신사업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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