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지방정부, 대학, 기업이 손을 잡고 지역 주도 인재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는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의 일환으로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총 4,000억 원의 예산을 차등 지원한다고 9월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정부가 지역발전전략과 연계한 맞춤형 사업으로 대학을 직접 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체계다. 행정 경계를 허물고 현장 중심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방정부의 투자를 확대한다. 지난 4월 수립된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 추진방안’에 따라, 단위 인재양성 체계가 지역 정주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과 중심으로 관리된다.
‘초광역 성장엔진 인재육성사업’에는 총 19개의 지방정부-대학-기업 협업 모델이 제안되었다. 이 모델들은 지역의 전략산업 발전을 뒷받침할 핵심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교육, 연구, 기술사업화 등을 하나로 묶어 구성됐다. 교육부는 현장 수요를 면밀히 파악했는지, 지역 학생의 성장과 정주로 이어질 수 있는 산학일체형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했는지, 지방정부 간 초광역 협업 구조를 명확히 제시했는지 등을 주요하게 평가했다.
선정된 6개 모델은 각 산업 분야에서 약 1.4만 명의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중앙·지방정부의 산업 정책과 지역기업의 인력 수요를 엄밀히 분석하고 지방정부기업 간 효율적인 협업 구조를 설계한 결과다. 메가존, 유한양행, SK하이닉스 등 기업과 대학의 중·장기적 협력이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선정된 지방정부·대학·기업은 최대 150억 원 규모의 재정을 약 4년간 매년 지원받으며 교육, 연구, 취·창업 지원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교육부는 매년 평가를 통해 인재양성 성과를 점검하고, 그 성과에 따라 사업비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차 연도 연차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지역-대학이 협력해 지역 여건에 맞는 대학 지원 사업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체계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우수 및 보완이 필요한 사례 공유를 통해 사업을 더욱 발전시킬 필요성이 제기됐다.
최은옥 교육부 차관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인재가 지역대학에서 배우고 지역기업의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균형발전의 핵심”이라며 “이번 평가 체계가 지역에서의 정주 확대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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