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금산군 남이면 하금리 봉황천 다이슬 채취 중 수난사고 현장 (충청남도 제공)



[PEDIEN] 충남소방본부가 여름철 다슬기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본격적인 예방 대책 추진에 나선다.

이번 대책은 최근 5년간 충남 지역에서 발생한 다슬기 채취 관련 사고 13건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에 기반한다. 이 사고들로 인해 총 4명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결과가 있었다.

사망자들의 평균 연령은 62.3세로, 특히 60대에서 사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 사고 발생 시점 역시 주로 여름철인 6월과 7월,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사이의 오후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충남소방본부는 금산 지역 12곳, 청양 지역 4곳을 포함한 주요 다슬기 채취 구역을 중심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소방대원과 의용소방대가 현장을 순찰하며 음주 입수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지를 계도하는 것이다. 또한, 다슬기 채취 구역의 수심과 유속 등 위험 요소를 정밀 조사하고, 위험 구역을 표시하는 '물길안내지도 표지판'을 설치한다.

더불어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 및 자율 대여함'을 운영하여 채취객들이 안전 장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은 "다슬기 채취는 익숙한 환경이라는 생각에 방심하기 쉽지만, 순간적인 유속 변화나 깊은 수심 때문에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채취할 때는 반드시 2명 이상이 함께 움직이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