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싱싱 텃밭 과일화채 만들기 프로그램 진행 모습 (태안군 제공)



[PEDIEN] 태안군이 어르신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정서적 안정을 돕는 다채로운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사회의 따뜻한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태안군립어르신돌봄센터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땀 흘려 가꾼 텃밭의 수박과 토마토를 활용한 '싱싱 텃밭 과일화채 만들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이 직접 농작물을 수확하고 이를 요리에 활용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성취감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여름철 식욕 부진을 겪기 쉬운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우는 효과도 기대된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알록달록한 과일의 색감과 향, 질감을 오감으로 느끼며 화채 만들기에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과일을 손질하며 자연스럽게 소근육을 사용, 신체 및 인지 기능 활성화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거두었다.

무엇보다 어르신들은 과거 시골 텃밭에서 수박과 토마토를 따 먹던 옛 추억을 도란도란 나누며 서로에게 따뜻한 정서를 교감했다. 이러한 활동은 어르신 간의 의사소통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유대감을 한층 깊게 다지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태안군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소소한 일상 속에서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직접 가꾼 과일로 화채를 만들며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신체적·정서적 돌봄을 아우르는 세심한 복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2월 개원한 태안군립어르신돌봄센터 치매전담형 주간보호센터는 정원 12명의 소수 정예 밀착형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치매 전문 교육을 이수한 전담 인력이 어르신 개개인의 질환 정도와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용을 희망하는 어르신과 보호자는 언제든지 센터에 문의해 상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