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진천군이 2026년도 아동 관련 사업에 총 1488억원을 투입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일반회계 총예산 6538억원의 22.7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난해 992억원보다 495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이번 예산 편성은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기준으로 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군은 아동의 성장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아동 1인당 예산과 비아동 1인당 예산의 비율을 나타내는 아동예산지수는 지난해 113.5에서 올해 174.6으로 61.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유엔아동권리협약 표준 지표상 아동에 대한 재정적 우선 배려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174.6이라는 수치는 아동 1인당 배정 예산이 비아동 1인당 예산의 약 1.75배 수준임을 의미한다.
비록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지난해 1만3126명에서 올해 1만2354명으로 5.89% 감소했지만, 아동친화사업은 320개에서 362개로 오히려 42개 늘었다. 사업에는 총 26개 부서가 참여하며, 가족친화과, 문화관광과 등 다양한 부서가 아동의 일상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정책을 추진한다.
확대된 예산은 아동의 발달권 보장에 72.2%인 1075억원이 투입되며, 생존권, 보호권, 참여권 순으로 배분됐다. 특히 '놀이와 문화'와 '교육 환경' 분야에 전체 예산의 75.7%가 집중 투입되어, 아동이 일상에서 충분히 배우고 즐기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쓴다.
진천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단순한 예산 분석을 넘어 향후 아동 정책의 투자 방향을 조정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을 고려한 포용적 예산 배분을 다각화하고,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참여권 분야 지원을 확대하며 부서 간 융합형 정책과 사업 환류체계를 강화해 아동친화예산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이현주 가족친화과장은 “아동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아동예산지수가 상승한 것은 아동의 성장과 권리 보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라며, “예산이 아동의 실질적인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아동친화정책을 세심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