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과 고수온 경보가 이어지면서 태안군이 양식 어가의 대규모 피해를 막기 위해 발 빠르게 나섰다. 군은 총 사업비 18억 7,900만원을 투입해 가두리 양식장 56개 어가를 대상으로 조피볼락 255만 6천여 마리와 숭어 12만 1천여 마리, 총 267만 7천 마리에 달하는 양식어류 긴급 방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 방류 물량의 대폭 확대는 윤희신 태안군수의 선제적인 현장 행정과 중앙 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건의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윤 군수는 지난 2일 천수만 해역의 가두리 양식장을 직접 방문해 수온 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6일에는 고수온 취약 지역 현장 점검차 태안을 찾은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에게 긴급 방류 배정량 확대와 국비 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당초 배정량보다 3배가량 늘어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민관의 협력 또한 빛을 발했다. 어민들은 자부담으로 선박을 직접 동원해 천수만 인근은 물론, 50km 이상 떨어진 마검포, 방포, 근흥 해역까지 이동하며 어류 방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어민들은 “키워온 정성 때문에 고민이 많았지만, 높은 수온으로 폐사할 우려가 커 일단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군의 지원 사업을 잘 활용해 앞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방류 전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방류가 완료된 만큼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방류 해역에 대한 포획 금지 기간을 설정하는 등 사후 수산자원 보호 조치도 강화한다.
윤희신 태안군수는 “고수온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의 피해를 줄이고 건강한 어장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긴급 방류를 신속히 완료했다”며 “중앙정부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어업인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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