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클래식음악의 향연이 부산에 펼쳐진다. 오는 8월 20일, 부산콘서트홀에서는 세계적인 플루티스트 김유빈과 하프시코드의 명인 리처드 이가가 함께하는 ‘김유빈 & 리처드 이가 듀오 리사이틀’이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특히 바흐 플루트 소나타 전곡을 나무 플루트로 연주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플루트 음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바흐의 걸작들을 통해, 독주 악기로서 플루트의 가능성을 확장시킨 작품들의 다채로운 면모를 부산 시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유빈은 19세에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발탁된 후, 독일 아에르데 콩쿠르 우승,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플루트 수석으로 활동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평소 사용하는 금제 플루트 대신 나무 플루트를 선택, 바로크 시대의 사운드를 구현하는 데 집중한다.
김유빈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리처드 이가는 영국 고음악계를 대표하는 거장이다. 60여 장의 음반 발매와 15년간 ‘아카데미 오브 에인션트 뮤직’ 음악감독을 역임한 그는 하프시코드 연주자이자 바로크 음악 전문 지휘자로 명성을 쌓았다. 그의 하프시코드 선율과 김유빈의 나무 플루트, 그리고 강지연의 바로크 첼로가 어우러져 깊이 있는 바로크 음악의 세계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
두 연주자는 2024년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에서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을 함께 연주하며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서로에 대한 깊은 존경을 바탕으로,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바흐 플루트 소나타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부산은 해외 교향악단 초청 공연, 스타 연주자 리사이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 클래식 음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이번 공연은 부산 시민들이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예매는 클래식부산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부산콘서트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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