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울산시가 울산연구원의 신뢰 회복과 연구 기능 강화를 위한 쇄신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최근 울산연구원을 방문해 운영 현황과 연구 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최근 발생한 직원 비위 사건을 계기로 드러난 내부 통제 시스템의 미흡점을 지적하며, 연구원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자정 기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울산연구원 측은 중대한 비위 발생 시 자체 감사 및 내부 통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며, 감사 전담 인력 확보와 시 감사 부서의 감사 기법 및 조사 방법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는 연구원이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에 울산시는 연구원의 자체 감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시 감사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방안을 포함한 감사 기능 강화 방안을 우선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감사 전문 인력 지원을 통해 자체 감사 기법과 조사 역량을 향상시키고, 내부 통제 절차 및 제보 체계를 개선하여 실질적인 자정 기능을 갖추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연구원 조직과 운영 체계도 재정비한다. 연구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낮은 사업성 부서와 부설센터의 기능과 소관을 재검토하고, 연구 총괄·조정 기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 방안 등도 연구원과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평가 체계 역시 과제 건수나 논문 실적 위주에서 벗어나 시민 평가와 외부 전문가 평가를 강화하는 등 보다 객관적이고 실효성 있는 성과 평가 방안을 마련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연구원이 시정 현안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울산의 미래를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 두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통제와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연구원들이 전문성과 자부심을 갖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조직과 연구 환경도 함께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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