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울산광역시 제공)



[PEDIEN]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의 손안에서 되살아난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특별기획전 ‘시간 저장소: 그날의 데이터’와 연계한 문화행사 ‘톡톡 암각화 키캡·키링 만들기’를 오는 8월 13일과 14일 이틀간 박물관 1층 세미나실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세계유산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키캡·키링 만들기 방식을 활용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 속 고래, 사슴, 호랑이 문양을 일상 소품으로 재해석한다.

참가자들은 슈링클스 필름에 암각화 문양을 직접 그리고 색칠한 뒤, 열을 가해 작게 수축시키고 단단해진 장식을 키캡이나 키링에 부착하게 된다. 슈링클스는 열을 가하면 크기는 줄어들면서 두께가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는 특수 플라스틱 필름으로, 이를 통해 직접 만든 키링은 문화유산을 일상에서 기억할 수 있는 기념품이자 암각화의 의미와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체험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현장 접수로 진행된다. 8월 13일과 14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하루 세 차례씩 총 여섯 차례 운영되며, 회당 20명씩 참여할 수 있다.

울산암각화박물관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세계유산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나만의 키캡·키링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암각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암각화박물관은 특별기획전 ‘시간 저장소: 그날의 데이터’를 통해 암각화에 담긴 다양한 기록을 현대적 관점에서 ‘데이터’라는 개념으로 풀어내고 있다. 실물 자료와 디지털 콘텐츠, 체험 전시 등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쉽게 전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