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즐거움에 K 컬처 더했다” 장흥 물축제 성공적 마무리 (장흥군 제공)



[PEDIEN] 제1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9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빠삐용Zip 일원에서 '치유가 물~씬 여름이 물~씬 씬나는 장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에는 총 44만8천 명의 인파가 몰려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올해 물축제는 기존의 물놀이 프로그램에 K-컬처와 치유, 체험 콘텐츠를 결합하며 새로운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의 시작을 알린 '살수대첩 거리퍼레이드'는 장흥읍 시가지를 가득 메운 관광객과 군민이 하나 되어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국가별 전통문화 퍼포먼스와 물을 활용한 퍼레이드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탐진강에서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 황금물고기를 잡아라, 우든보트와 바나나보트, 수상자전거 등 다채로운 물놀이 프로그램이 연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시원한 탐진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체험은 무더위를 식히는 동시에 장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MyK FESTA'와의 연계는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이었다. K-POP 콘서트와 장흥 Rock 페스티벌, Water Beat 공연은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를 확대하며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떠오른 빠삐용Zip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K-드라마 콘텐츠와 AR 미션투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년층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역시 성과를 거뒀다. 별빛달빛 청년존, 장흥 물빛야장, 짱 흥나는 장흥 캠핑 스테이 등 낮과 밤을 잇는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자연스럽게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는 효과를 창출했다.

먹거리 역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하는 방향으로 운영됐다. 축제장 내 향토음식관 대신 정남진 장흥토요시장과 지역 음식점을 연계하여 장흥한우삼합과 된장물회 등 지역 대표 음식을 홍보하고 소비를 촉진했다.

장흥군은 축제 기간 셔틀버스 운영, 재난안전 합동상황실,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 철저한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군민과 자원봉사자, 관계기관의 협력이 성공적인 축제 개최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다.

축제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장흥군은 탐진강 물놀이장을 8월 3일부터 11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를 통해 휴가객들에게 시원한 여름 휴식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속할 계획이다.

사순문 장흥군수는 “이번 물축제는 군민과 관광객, 자원봉사자 모두가 함께 만들어낸 축제였다”며 “물축제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축제를 넘어 K-컬처와 치유관광이 결합된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의 본질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흥군은 축제의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기 위해 수익금 5천만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